테니스는 항상 패션과 스타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포츠입니다. 1900년대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테니스 패션은 크게 진화하여 각각의 10년마다 독자적인 트렌드와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세기 가장 상징적인 테니스웨어 중 일부를 돌아봅니다.
테니스 패션
테니스 패션은 1800년대 후반에 스포츠가 시작된 이래로 많이 발전해 왔습니다. 초기 테니스 의상은 긴 드레스와 치마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경기하기 불편하고 종종 선수의 움직임을 방해했습니다. 하지만, 테니스가 더 인기를 끌면서 디자이너들은 패션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위한 실용적인 의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20년대 ~ 1930년대
1920년대와 1930년대는 테니스 패션에 있어 흥미로운 시기였습니다. 여성 테니스 의상은 길고 무거운 드레스에서 주름과 프릴이 있는 짧은 드레스로 진화했습니다. 당시 유행 스타일은 카라가 달린 블라우스와 넥타이를 조합한 무릎길이의 플리츠스커트였습니다. 남자 테니스 의상은 긴 흰색바지, 흰색 셔츠, 그리고 넥타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940년대 ~ 1950년대
1940년대와 1950년대에 걸쳐 테니스 패션은 좀 더 캐주얼하고 편안한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 여자 테니스 의상은 반바지와 민소매 상의로 구성되어 있어 코트에서의 움직임을 더욱 좋게 할 수 있었습니다. 남자 테니스 의상도 반바지와 폴로셔츠가 일반화되면서 더욱 캐주얼해졌습니다.
1960년대 ~ 1970년대
1960년대와 1970년대는 대담한 프린트와 밝은 색의 시대였습니다. 여성 테니스 의상은 짧은 치마와 밝은 색상의 상의를 특징으로 하며, 꽃무늬와 사이키델릭 무늬가 인기가 있었습니다. 남자 테니스 의상도 스트라이프와 체크무늬 셔츠가 일반적인 것으로 더 화려했습니다. 비욘 보그와 존 매켄로와 같은 선수들은 그들의 특징인 머리띠와 화려한 손목 밴드로 유명해졌습니다.
1980년대 ~ 1990년대
1980년대와 1990년대는 더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스타일로 돌아왔습니다. 여성 테니스 의상은 하이웨이스트 치마와 드레스를 특징으로 하고, 폴로셔츠와 짝을 지었습니다. 남자 테니스 의상은 클래식한 폴로셔츠와 흰색 반바지 또는 바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안드레 아가시와 스테피 그라프와 같은 선수들은 밝은 색상의 의상과 과감한 패턴으로 유명해졌습니다.
2000년대 ~ 현재
2000년대와 현재는 고전적인 스타일과 현대적인 스타일의 융합을 보여줍니다. 여성 테니스 의상은 이제 디자이너들이 과감한 패턴과 프린트를 그들의 디자인에 통합함으로써 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합니다. 남성들의 테니스 의상 또한 더 세련되었으며, 피팅된 셔츠와 반바지가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세레나 윌리엄스나 로저 페더러와 같은 선수들은 그들의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의상으로 유명해졌는데, 세레나는 종종 대담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입었고 페더러는 클래식하고 스타일리시한 의상을 입었습니다.
최근 트렌드
코로나19 이후 고가의 제품을 기꺼이 소비하고 보이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급부상한 테니스 열풍이 자연스레 패션과 명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브랜드들이 테니스 열풍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웨어가 일상화되고, 패션계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최근 다양한 경계를 허무는 보더리스 트렌드와 에슬레져룩의 유행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테니스복은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부담스럽지 않고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습니다. 스포츠웨어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회사들도 일제히 테니스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패션업계가 이처럼 테니스복에 집중하는 이유는 MZ세대 사이에서 골프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포츠로 테니스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테니스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테니스 웨어의 다양한 시도와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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